글 수 13
이순재 문화부 장관과 의회가 있던 날이다. 정치계에 입문한지 채 일 년도 안되어 모든 현실이 무의미해 지는 것을 느끼던 찰라였다.
오늘도 나는 열씸히 공책에 낙서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장관의 연설이 멈추고 정적이 돌았다. 머리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게 뭐지?"
"네, 낙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음......"
장관은 조용히 공책의 낙서장들을 훑어 보았다.
"여기 가운데는 왜 비워둔건가?"
"네, 여기 들어갈 그림을 도무지 그릴 수가 없습니다. <행복>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요?"
"...... 여기 사람들 머리위에 물음표는 무슨 뜻인가?"
"네 좀전에 있었던 뭔가가 그들에게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관은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여기는 사람들이 모두 웃고 있군. 그래, 이제<행복>을 찾은 건가?"
"아니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왜 웃고 있는거지?"
"아마도 <행복>대신 다른 것을 보상받았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그게 뭔가?"
나는 순간 벌떡 일어나 벽에 걸린 태극기를 향해 국기의 맹세를 했다. 사람들은 내가 미친게 아닌가 할 정도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경례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은 나는 다시 열씸히 낙서를 했다.
"광원군, 이사람들이 <행복>대신 얻은게 뭔지 말해주게나."
"네 이사람들은 행복할 시간조차 없는 <노동>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웃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날 나는 정치계의 돌아이가 되어버렸고 온갖 화제를 불러모으는 이색 정치가가 되어 있었다.
가끔 여성 의원이 나에게 사인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아오기도 했다.
오늘도 나는 열씸히 공책에 낙서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장관의 연설이 멈추고 정적이 돌았다. 머리위로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이게 뭐지?"
"네, 낙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음......"
장관은 조용히 공책의 낙서장들을 훑어 보았다.
"여기 가운데는 왜 비워둔건가?"
"네, 여기 들어갈 그림을 도무지 그릴 수가 없습니다. <행복>을 어떻게 그릴 수 있을까요?"
"...... 여기 사람들 머리위에 물음표는 무슨 뜻인가?"
"네 좀전에 있었던 뭔가가 그들에게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아마도 <행복>이라는 단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장관은 다음 페이지를 넘겼다.
"여기는 사람들이 모두 웃고 있군. 그래, 이제<행복>을 찾은 건가?"
"아니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 왜 웃고 있는거지?"
"아마도 <행복>대신 다른 것을 보상받았기 때문인듯 싶습니다."
"그게 뭔가?"
나는 순간 벌떡 일어나 벽에 걸린 태극기를 향해 국기의 맹세를 했다. 사람들은 내가 미친게 아닌가 할 정도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경례를 마치고 다시 자리에 앉은 나는 다시 열씸히 낙서를 했다.
"광원군, 이사람들이 <행복>대신 얻은게 뭔지 말해주게나."
"네 이사람들은 행복할 시간조차 없는 <노동>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웃고 있는 것입니다."
다음날 나는 정치계의 돌아이가 되어버렸고 온갖 화제를 불러모으는 이색 정치가가 되어 있었다.
가끔 여성 의원이 나에게 사인을 받으러 사무실을 찾아오기도 했다.





